현재 회사 네트워크 마비~~~ 우왕~~~ 놀아야지...... 쩝.... 네트워크 먹통되면 할일이 없단말야.
잠시 남는 시간동안 글이나 하나 적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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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아내와 함께 "내 아내의 모든것" 이라는 영화를 봤다.
전반적으로 웃으며 볼 수 있는 영화라고 기억된다. 못보신 분들에게는 살짝 추천까지는 가능한 영화이다.
스토리는 성격차를 보이는 7년차 부부가 서로를 이해해 가는 과정 정도랄까??
영화를 보는 사람에 따라서 보는 관점이 다양하겠지만 나는 왜케 이리 카사노바 아저씨가 맘에 드는지 원.....
노는것 좋아하고 사람 잘 다루던 예전 친구놈이 문득 생각 났다.
뭐하고 살려나???? 잘 살고 있으려나??? 아직도 사랑에 빠졌다고 울수 있으려나???
계란을 한손으로 깨서 라면에 넣을수 있는, 오토바이에 여자애들을 태우고 껄렁껄렁 돌아 다니던, 사진, 그림, 음악, 바둑 이런 주변잡기에 능하던놈.
통행금지된 올림픽공원에 몰래들어가 사진찍고 경비아저씨와 숨박꼭질 하던놈.
스케이트보드를 타러다니고, 시집을 옆구리에 끼고 다닐줄 알고, 바바리코트를 입고다니고, 경원대앞 카페 '장미빛 인생'에서 어느날 문득 만나자던 말을 해 주던놈.
경원대앞 라비앙로즈도 없어졌고 코오롱상가앞 아마데우스도 없어졌고 얼마 전 까지 20년 넘게 버티던 길동사거리의 갈매기조나단도 없어져 버렸다. 이렇게 세월과 함게 추억의 소품들도 사라져 가는데 오늘 문득 그 친구의 모습이 영화속 카사노바 김성기와 겹쳐져 보였다.
그냥 한번 불러 본다.
친구야! 잘 살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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