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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책을읽자!

15-09 혁신, 사람이 첫째다 - 삼성토탈 혁신 스토리



TPM(Total Productive Management) 이란 것이 이런 거였구나.


현장이나 생산설비가 없는 회사를 다니다 보니 책에서 나오는 상황들을 전부 이해 할 수는 없었지만 사무실과 다른, 현장에서의 여러 가지 모습들을 상상하면서 보게 되었다.

IT 회사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혁신과 현장을 가지고 있는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혁신간의 간극을 조금 느끼게 되었다.

 

이책은 삼성토탈의 16년간의 길고 긴 (또한 성공적인)TPM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자의 누리에서 올해 1월의 도서로 보낸 준 책이다. 늦었지만 그때가 제일 빠른 법. 이제 독서의 달력이 2월로 넘어가는 구나.

 

개혁은 반대자들이나 부패한 적대자들을 몰아내는 것만이 아니다. 그것은 구성원들의 의식을 바꾸는 것이면 동시에 그들의 경제를 풍요롭게 하는 것이어야만 한다.”


현장 직원들에게서 부서의 명예와 자존심은 무척이나 중요하다.”


의미 없는 활동들은 운전원들의 업무만 배가 시켰고 여기저기서 비판의 소리들이 튀어 나왔다.”


기술자들에게는 특유의 쟁이 기질이 있다. 어느 누구에게도 지고 싶어 하지 않고,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이 방식을 고집하는 성향이다. 또 자신의 일에 대해서는 누군가로부터 간섭받는 것을 싫어하며 끼리끼리만 지내는 것을 좋아한다.

………중 략 ……… 

좋든 나쁘든 그게 기술자들만의 자존심이며 일하는 방식이다.”


제도의 운영 방법에만 집중하고 정작 그 밑바탕에 숨어 있는 철학이나 정신에 대해서는 깊은 고민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생긴 일이다.

방법이나 요령은 쉽게 벤치마킹할 수 있어도 그 철학이나 정신까지 짧은 시간 내에 받아들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